함께 [이명희 (180.71.13.197)]
본문
창가의 화분 두 개와 일 년을 보냈다
백 번쯤 손길이 갔을 것이다
그동안 화분들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
그저 먹고 놀고 자라기만 했다
한 해가 끝나는 지금
화분으로 부터 '고맙다' 한마디 듣고 싶어서
자주 눈길을 보냈다
드디어 오늘 아침
둘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
"가까이 함께 있음이
가장 큰 기쁨임을 모르나 봐 !"
*** 좋은 생각 정용철*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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