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자의 노래
본문
나에게는 많은 재산이 있다네
하루의 첫음절인 아침
고갯마루인 정오
저녁의 어둑어둑함
외로운 조각달
이별한 두 형제.
그럼에도 내일이라는 신과 기도
미열과 두통,
접착력이 좋은 생활
그리고 여무는 해바라기
나는 이 모든것을 여행가방에 넣네
나는 드리워진 커큰을 열어 젖히고 반대편으로 가네
이 모든 것과의 새로은 대화를 위해 이국(異國)으로 가네
낯선 시간 ,그속의 갈림)이 서 있는곳
**문태준**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