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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의 그림을 재밌게 보는 법 - 그림 속 풍경을 오늘날 그대로 볼 수 있다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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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김남희 조회 17회 작성일 2025-07-18 23:44:24 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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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한양 도성을 오른쪽에서 든든히 지키고 있는 우백호 인왕산(仁王山, 338m). 

인왕산 하면 떠오르는 것이 겸재 정선의 수작 '인왕제색도(仁王霽色圖, 국보 216호)'이다.

 

인왕제색도는 정선이 남긴 그림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, 대표적인 진경산수화이다. 

정선은 〈인왕제색도〉에서 여름날 한차례 비가 지나간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인상적인 순간을 표현하였다.   

정선_인왕제색도.jpeg

 

 인왕산 아래서 살았다는 겸재가 인왕산을 진경산수화로 그린 작품이 인왕제색도이며, 

이곳 수성동을 배경으로 '수성동(水聲洞)'이라는 작품도 그렸다. 

 

겸재 정선의 그림 배경지 수성동

인왕산을 오르려면 여러 방면의 등산로가 있지만 경복궁에서 약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하는 사직단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. 

사직단은 동쪽의 종묘와 함께 조선왕조를 지키는 상징적인 곳이다. 

종묘사직을 지키는 것은 곧 조선왕조를 지키는 것이었다. 

일제강점기에 훼손되었던 것이 다시 복원되어 있다.

 

 이곳 사직단에서 국궁을 하는 곳인 황학정을 지나 20여 분 정도 가면 겸재의 그림 배경지가 된 수성동이 나온다. 

인왕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바위 사이로 작은 계곡을 이루며 주변의 자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.


인왕산은 멀리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바위산이다. 

겸재의 인왕제색도는 바위의 굴곡진 모습을 주변의 나무와 함께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. 

우뚝 솟은 주봉 치마바위와 주변의 바위가 입체감 있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. 

겸재는 인왕산 아래서 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인왕산의 모습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.

 

수성동.jpg

 

겸재 정선의 그림 수성동인왕산 아래에 살았던 겸재가 수성동을 그린 것이다. 

 

인왕제색도와 함께 대표적인 인왕산 그림이 '수성동'이다. 

이 그림에는 석교인 기린교를 지나 자연풍광을 즐기는 듯 갓을 쓴 3명의 선비와 그를 따르는 한 명의 시종인 듯한 

일행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. 인왕산과 그 속에 표현된 사람의 모습이 무척 대비된다. 

 

수성동 계곡.jpg

 

 인왕산 수성동계곡겸재 정선의 작품 '수성동'의 배경이 된 곳이다 

 

현재 이곳 서울 수성동 계곡에 있는 다리는 조선시대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(1418~1453)이 살던 비해당 터와 

기린교로 추정되는 다리가 있습니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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